그만둬요! 당장 그 지겨운 엑셀 창을 끄란 말입니다! 당신 지금 뭐 하는 거예요? 천생이 연예인이고, 온몸에 끼가 넘쳐흐르는 ESFP인 당신이 왜 그 칙칙한 칸막이 안에 갇혀서 영혼 없는 보고서나 쓰고 있냐고요! 지금 이 글을 읽으면서도 주변 눈치 보고 있죠? 옆자리 동료가 당신 모니터 볼까 봐 조마조마하죠? 그게 바로 당신의 현재 주소입니다. 스포트라이트를 받아야 할 당신의 에너지가, 겨우 탕비실 카누 한 잔과 의미 없는 점심 메뉴 고르기에 낭비되고 있다고요. 이건 비극입니다! 이건 당신의 재능에 대한 모욕이라고요!
당신의 오감은 지금 죽어가고 있습니다!
기억 안 나요? 어젯밤 새벽 3시까지 전 남친, 전 여친 인스타 스토리 세 번이나 돌려봤죠? 그걸 왜 보고 있는 줄 알아요? 그리워서가 아니에요. 낮 동안 그 재미없는 사무실에서 죽어버린 당신의 뇌에 억지로 자극을 주려는 처절한 몸부림이었다고요! 당신의 뇌는 지금 도파민 굶주림 상태입니다. 현란한 조명, 사람들의 웃음소리, 예상치 못한 사건들... 당신을 살아있게 하던 그 모든 것들이 거세된 채, 형광등 아래에서 서류 뭉치와 씨름하는 건 당신에게 느린 자살과 같습니다. 심장이 뛰지 않는 일을 하면서 "이게 어른의 삶이지"라고 자위하지 마세요. 그건 어른이 된 게 아니라, 포기한 겁니다!
'성실한 직장인' 코스프레는 이제 지겹지 않나요?
모두가 말하죠. 조금만 참으라고. 적성 안 맞는 건 누구나 마찬가지라고. 안정적인 게 최고라고. 거짓말하지 마세요! 그 안정이라는 감옥 안에서 당신의 반짝임은 이미 빛을 잃었습니다. 당신은 사람을 만나야 살고, 몸을 움직여야 살고, 현장에서 직접 부딪혀야 에너지가 솟구치는 사람입니다. 그런 당신을 책상 앞에 앉혀놓는 건 호랑이를 닭장에 가두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. 주말에 비싼 돈 들여 호캉스 가고, 명품 사고, 술 마셔도 그 공허함이 채워지던가요? 아니죠! 월요일 아침이면 다시 그 지옥 같은 칸막이로 돌아가야 한다는 생각에 숨이 턱 막히잖아요!
당장 그 칸막이를 박차고 나오세요!
미래가 걱정되나요? 五年 후의 자신을 상상해보세요. 여전히 그 자리에서 부장님 비위나 맞추며 엑셀 창을 두드리고 있을 당신의 모습이 보이나요? 그 모습에 소름이 돋았다면, 지금 당장 행동하세요! 당신의 매력은 영업 현장에서, 행사장에서, 무대 위에서, 사람들이 북적이는 그 모든 곳에서 빛을 발합니다. 사무실 밖으로 나가세요! 자신의 끼를 돈으로 바꿀 수 있는 일을 찾으세요. 당신은 남들을 즐겁게 하고, 분위기를 주도하며, 생동감을 불어넣는 귀한 재능이 있습니다. 그 재능을 썩히지 마세요. 지금 당장 사직서를 쓰라는 건 아닙니다. 하지만 적어도, 오늘 퇴근 후에는 당신의 영혼이 진짜로 원하는 그 일을 위해 한 걸음이라도 내디디세요. ESFP, 당신은 살아있는 불꽃입니다. 재가 되어 사라지기 전에 타오르세요! 당장! 합니다/입니다.